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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썰

클론 딕 게임 5

클론 au. 텀블러에서 받은 리퀘 내용에서 시작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텀블러 리퀘 내용: (영저 기반) 만약에 딕이 로이처럼 3년전에 갇혀서 클로닝 되었으면 어땠을까? 이 리퀘 내용을 바탕으로 스피디처럼 딕도 3년전, 대략 열 살 때 납치당했고, 당시엔 진짜 딕이 아닌 클론인 딕을 데려왔고, 클론인 딕은 사실 클론이라는 것을 모른다. 그저 자기가 진짜 로빈이라고 생각하며 프로그램에 따라서 저스티스리그에 가입하려고 했지만 가입하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딕은 배트맨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해서, 박차고 나가는 대신, 원작처럼 주도적으로 아쿠아래드와 키드플래시를 이끌고 카드모스로 가서 클론인 슈퍼보이를 구출한다. 여전히 로빈은 자기가 클론임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썰.

*참고로 진짜 딕은 로이때처럼 카드모스 팟에 갇혀 있는 상태이고, (클론인 로빈의) 선택에 따라서 진짜 딕의 상태가 변한다. 클론의 선택에 따라 진짜 딕은 빌런/안티히어로/히어로/조력자가 된다.  원래 시나리오는 딕딕/슬레딕인데 멋대로 브루딕/루터딕으로도 튈 여지가 있음.

 

로빈/KF/아쿠아래드가 크립토니안의 클론을 발견한 것을 두고 카드모스 랩을 조사하려고 다이나믹 듀오는 따로 카드모스 랩의 잔해를 조사한다. 그 조사를 통해서 둘은 연구소가 파괴되었음에도, 지하의 있는 내용물은 어딘가로 옮겨져서 어떤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배트맨은 조사 후에 로빈에게 카드모스 랩의 혐의는 벗겨졌다, 더이상의 조사는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로빈은 배트맨이 자기에게 거짓말을 한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로빈은 독단으로 카드모스 랩에 대해서 조사하기 위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카드모스 랩에 진입한다. 로빈은 연구원을 따돌리고 혼자서 지하의 층에 진입하고, 그 층에서 수많은 pod(이하 실험관이라고 하겠음)이 가득차 있는 방을 발견한다. 그 실험관 안에는 수많은 키메라나 복제 인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 실험관들 사이에 숨겨진 문이 있었는데, 거기엔 크게 R이라고 적혀 있었다. 로빈은 그 문에서 기시감을 느낀다. 두통과 함께 로빈의 눈 앞에는 뭔가가 스치듯 지나간다. 문이 열리고, 로빈은 그 두통의 원인을 알아낸다. 어둑어둑한 방 한가운데 커다란 실험관이 세워져 있고, 거기엔 로빈의 얼굴을 한 사람이 눈을 감은체 실험관 안에 있었다. 로빈은 그 순간 깨달았다. 저 실험관 안에 있는 사람은 '클론'이 아니야. 바로 내가 클론이었어. 로빈은 멍하니 실험관을 보았다.

선택지 1) 실험관을 (1) 컴퓨터를 해킹해서 실험관을 연다. (2) 모른 척 하고 방에서 나온다.

2번. 모른척 하고 방에서 나온다.

여기서 모른척하면 이런걸로 고민할 필요가 없지. 로빈은 생각했다. 로빈은 실험관을 뒤로 하고 나왔다. 로빈은 그 누구에게도 자신이 연구소에 갔다왔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이 클론이었다는 사실마저도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로빈에게는 프로그램이 심어져 있었다.

그리고 5년이 흘렀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로빈은 자신이 클론임을 알고 있었지만 결국 라이트의 프로그램에 의해 훌륭한 스파이가 되고 말았다. 로빈은 그의 해킹 실력으로 거의 모든 정보를 라이트에 넘기고 말았지만, 배트맨의 뛰어난 수완으로 최악의 경우를 면했고, 로빈도 최악에 이르기 전에 자기가 스파이였다는 것을 털어놓았다. 메건이 로빈의 프로그램을 지워주었지만, 로빈은 도저히 팀과 함께할 수 없었다. 배트맨의 로빈으로서도 있을 수 없었다. 다들 용서해 주었지만, 로빈은 스스로 용서할 수 없었다. 그 사건때 모든걸 털어놓았어야 했는데. 로빈은 후회했다. 로빈은 배트맨에게 자기는 더이상 로빈이 될수 없다고 하면서 진짜 딕을 찾겠다고 했다. 그 때 이후론 추적도 안되어서 어디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클론은 나이트윙이라는 이름으로 독립하고 카드모스 랩 관련으로 단독으로 임무를 수행하면서 딕의 자취를 찾았다. 딕을 찾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나이트윙은 집요한 데가 있었고, 결국 5년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냉동된 딕을 찾아냈다. 실험관 속에 새파랗게 얼려진 딕을 보며 나이트윙은 생각했다. 나는 그에게서 8년의 시간을 훔쳤다. 용서받을 수 없지만 이제부터라도 딕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해. 그게 내가 살아남은 이유겠지. 나이트윙은 딕을 데리고 케이브로 갔다. 기나긴 잠에서 깬 딕은 제일 먼저 브루스를 책망했다. 난 당신을 믿었어! 어째서 날 찾지 않은 거죠? 왜 저 클론은 뭐에요? 나이트윙은 브루스를 보았다. 브루스는 대답이 없었다.

선택지 2) 나이트윙은 (1) 자리를 비워준다. (2) 브루스를 대신해서 설명한다.

1번 자리를 비워준다.

난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오랜만에 둘이서 좀 이야기 해요. 그는 케이브를 나왔다.

선택지 3) 나이트윙은 (1) 응접실에서 알프레드와 있는다. (2) 아파트로 간다.

1번 응접실에서 알프레드와 있는다.

알프레드는 따뜻한 코코아와 쿠키를 가져왔다. 알프레드와 나이트윙은 가만히 앉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나이트윙은 초조했다. 항상 설명이 부족한 브루스는 자신이 로빈일 때에도 갈등을 일으켰다. 나이트윙은 코코아엔 입도 안대고 있었다. 빨리 둘이 올라오길 바랬다. 자리를 비워줬지만 불안한건 어쩔 수 없었다. 딕이 비록 자기의 원본이라고 해도, 깨어보니 8년의 시간이 흘러버리지 않았나. 누구라도 정신이 불안해질 수 밖에 없었다. 브루스가 조금이라도 그걸 이해해주고 배려해준다면 좋을 텐데. 리처드 도련님. 알프레드의 목소리에 나이트윙은 고개를 들었다. 딕은 어두운 표정으로 그들 앞에 서 있었다. 나이트윙이라고 했지. 딕의 말에 나이트윙은 멍청히 고개를 끄덕였다. 날 데리고 가줘. 여기에 더 있고 싶지 않아.

선택지 4) 나이트윙은 딕의 부탁을 (1) 들어준다. (2) 거절한다.

1번 들어준다.

나이트윙은 딕을 자기 아파트에 데려갔다. 딕은 아파트에 와선 아무말이 없었다. 그는 딕을 소파에 앉히고 따뜻한 코코아를 내 주었다. 딕은 브루스 앞에서와는 달리 침울한 표정으로 코코아만 내려보고 있었다. 딕은 말했다. 난 어디에도 돌아갈 수 없어. 이젠 딕 그레이슨으로서도 살 수 없고, 로빈으로도 살 수 없을 거야. 나이트윙은 딕을 달랬다. 아니야. 다른 방법은 있을 거야. 내가 네가 살 수 있도록 도와줄 테니까. 딕은 한숨을 쉬었다. 넌 이해하지 못해. 나이트윙은 할말이 없었다.  며칠후, 아파트에 아쿠아래드가 찾아왔다. 그는 딕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나이트윙은 며칠전 찾았다고 말했다. 아쿠아래드는 딕을 보더니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딕도 복잡한 심정으로 그를 보았다. 나이트윙은 자기는 신경쓰지 말라고 하면서 마실것을 내왔다. 아쿠아래드는 고개를 젓다가 나이트윙이 앉자 다시 팀에 들어오지 않겠냐고 했다.

선택지 5) 나이트윙은 (1) 제안에 수락한다. (2) 거절한다.

2번 거절한다

나이트윙이 거절하자 아쿠아래드는 그를 설득하려 했다. 네가 비록 한 때 스파이였다고 하지만, 이 작전을 수행하려면 누군가를 리더가 되어 진행해 주어야 해. 나이트윙은 다시 한번 거절했다. 이미 신뢰를 잃은 내가 어떻게 리더를 맡는다는 거야? 딕은 빤히 나이트윙을 보더니 말했다. 너 스파이였어? 나이트윙은 뒷목을 긁적거렸다. 딕은 화내지 않았다. 이미 지난 일이야, 딕. 아쿠아래드는 급히 말을 붙였다. 나이트윙은 고개를 저었다. 난 더이상 팀을 위해 일할 수 없어. 그의 단호한 대답에 아쿠아래드는 딕의 눈치를 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아쿠아래드는 아파트에서 나갔다. 그가 나가고 나서 딕과 나이트윙은 입을 다물었다. 딕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그릇들을 들고 설거지를 했다. 나이트윙이 스파이였다는 거에 크게 실망한 모양이었다. 덜그럭 거리는 소리만 들리고, 딕은 방으로 들어갔다. 나이트윙은 고민하다가 그를 따라 방에 들어갔다. 딕은 침대에 모로 누워 있었다. 네가 산 5년도 그렇게 좋진 않았나 보네. 딕의 말에 나이트윙은 차마 반박하지 못했다. 왜, 그걸 보상하려고 날 주워 온거야? 그럼 좀 양심의 가책이 덜 들어서? 딕은 독하게 한마디하고는 방에서 나가버렸다. 방문 밖으로 현관문이 열렸다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나이트윙은 멍하니 있다가 다급히 그를 따라갔다. 하지만 딕은 너무나도 빨리 사라졌다.

선택지 6) 나이트윙은 (1) 혼자서 딕을 찾는다. (2) 팀에게 도움 요청을 한다. (3) 브루스에게 도움 요청을 한다.

3번 브루스에게 도움 요청을 한다.

브루스, 제발, 연락을 받아줘요. 몇 번의 연락 끝에 브루스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이트윙?/브루스, 큰일났어요. 딕이 사라졌어요. 브루스는 그의 연락에 대답하지 않고 끊어버렸다. 제때에 발견해야할 텐데. 나이트윙도 아파트에서 나왔다. 멀리 가진 못했을 텐데. 딕은 이곳의 지리도 모를 테고, 교통비도 가지고 있지 않을 터였다. 하다못해 로빈때처럼 유틸리티 벨트라도 챙겨갔다면 좋았을 텐데. 거의 뛰쳐나갔으니 거의 맨몸이었다. 딕, 어디로 갔을까.

선택지 7) 나이트윙은 (1) 로빈일 때 자주 가던 장소 (2) 끌리는 장소를 찾아본다.

1번 로빈일 때 자주 가던 장소

나이트윙은 자기가 로빈일 때 자주 가던 장소를 위주로 돌아다녔다. 아무리 교통비가 없고 무장이 안된 꼬마라고 해도, 딕이 그동안 자기의 컴퓨터를 가지고 놀던걸 알고 있었다. 아마도 딕이라면 어디에 제타튜브가 있는지 파악은 했겠지. 자기와 유전자가 같으니 이용하는 것도 문제가 아니었다. 아마도 손쉽게 고담에 넘어갔을 게 뻔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상태로 고담에 가봤자 위험하기만 하다는 것이었다. 그는 피가 바짝바짝 마르는 것을 느꼈다. 그가 집는 장소엔 아무도 없었다. 그는 이제야 한가지 깨달았다. 자기가 짚었던 장소는 적어도 10살 이후, 그러니까 그가 납치되고 난 후에 들리던 장소들이었다. 그는 좀더 기억을 더듬었다. 자기가 경험하지 못하고, 딕이 경험했던 9-10살적 기억. 나이트윙은 발걸음을 서둘렀다. 역시나. 나이트윙은 낯익은 인영을 보고 안심했다. 좁은 골목길 사이로 가로등 빛이 떨어지고, 그 빛이 마치 스포트라이트처럼 두 사람을 비췄다. 검은 그림자가 파란 눈을 가진 소년을 안고 있었다. 나이트윙은 멀찍이 섰다. 이곳은 예전엔 공터였다. 헤일리 서커스단이 공연을 왔고, 사고가 났던 곳이었다. 배트맨은 나이트윙의 시선을 느끼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딕은 배트맨의 케이프를 꽉 붙잡고 있었다. 다행이네요. 역시 배트맨인걸요. 나이트윙의 가벼운 칭찬에도 배트맨은 말이 없었다. 나이트윙은 딕을 보았다. 딕은 배트맨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젠 날 놓치지 마요. 딕의 말에 나이트윙은 가슴이 아려왔다. 이제 자기가 딕을 돌봐줄 필요가 없어 보였다. 나이트윙은 그들이 말을 걸기전에 자리를 떴다. 시간이 흘렀다. 딕은 웨인 저로 돌아갔고, 배트맨과 자기의 의지에 따라 평범한 삶을 살기로 했다고 팀이 말했다. 어떻게 잘 처리해서 딕에게도 새로운 이름과 신분을 얻어 살기로 했단다. 나이트윙은 그 소리를 듣고 더는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 사는거야 어떻든 딕은 결국 자기의 삶을 빼앗겨 버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듣자하니 딕은 거기에 만족한 걸로 보여서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되도록 그 앞에 나타나지 않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5년이 지났다. 딕도 5년전, 자기를 구해준 나이트윙의 모습을 그대로 자라났다. 나이트윙은 먼발치에서 딕을 바라보면서 찝찝한 기분을 떨쳐낼 수 없었다. 뭐일까. 그러던 어느날 전화가 왔다. 딕에게서부터였다. 성인이 된 기념으로 같이 저녁을 먹자고 했다.

선택지 8) 나이트윙은 제안에 (1) 수락한다. (2) 거절한다.

1번 수락한다.

이정도야 괜찮겠지. 나이트윙은 그의 제안에 수락했다. 5년만에 면대면으로 만난 딕은 정말 자기 자신과 똑같은 얼굴이었다. 하긴, 자기가 클론이고, 딕이 원본이라고 생각하면 이상할 것도 없었다. 딕은 저스티스 리그에서 백업으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배트맨은 그 날 이후로 자기가 필드에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딕은 그러면서웃었다. 괜찮아. 브루스는 날 끔찍이도 아끼거든. /다행이네. 나이트윙은 웃으면서도 위화감을 느꼈다. 참, 팀은 잘 지내? 나이트윙의 말에 딕은 으쓱였다. 글쎄. 새 동생이 들어오고 나선 집을 나가버렸지 뭐야./새 동생?/브루스 친자라던데. 딕은 약간 찡그리며 말했다. 브루스의 아들이라고? /그래, 너도 놀랍지?/어, 그렇지. 딕은 웃었고 분위기는 풀어졌다. 나이트윙도 긴장을 풀었다. 참, 그러고보니 요즘 배트맨 소식은 못듣겠던데, 브루스 은퇴한거야? 아들 때문에?/은퇴? 아, 그럴수도 있겠네. 딕은 먹다 말고 타이프로 접시를 톡톡 두드렸다. 응, 은퇴했어. 이제 물러날 때도 됐잖아. 안 그래? 나이트윙은 무심코 딕의 나이프를 바라보았다. 그거, 좀 혼란스러울 거 같네. 내가 도와줄 거 없어? /아, 도와주면 좋지. 오랜만에 집에 올래? 새 동생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딕의 말에 나이트윙은 벙쪘다.

선택지 9) 나이트윙은 (1) 집에 간다고 말한다. (2) 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2번 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래? 딕은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다. 나이트윙은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미 몇년이나 소식을 끊었는데 이제와서 들어가긴 뭐하잖아. /그렇지. 딕은 나이프로 테이블을 두드렸다. 그렇다면 어쩔수 없네. 딕은 웃었다. 딕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자기는 가보겠다고 했다. 나이트윙은 딕을 잡았다. 잠깐만, 딕. 배트맨은, 아니, 브루스는 진짜 어떻게 된 거야? 딕은 웃으며 잘 지낸다고 말했다. 그럼 팀은? 아니, 로빈은? 딕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왜? 나이트윙은 어색하게 웃었다. 그래도 동생이니까, 신경쓰일 수 밖에 없잖아./그래? 딕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래, 네 5년의 삶에선 동생이었을지도 몰랐겠네./무, 무슨 소리… 나이트윙은 더이상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 그의 목을 날카로운 것이 꿰뚫었기 때문이었다. 나이트윙은 쓰러졌다. 딕은 나이트윙을 내려보고 있었다. '동생들'한테 안부인사 전해주렴. 딕이 말했다. 이제는 브루스를 더 빼앗기고 싶지 않아. 로빈이라는 그 이름도, 내 자리도, 내 삶도 이젠 뺏기지 않아. 이때만을 기다리느라 힘들었어. 점점 딕의 목소리가 흐릿하게 들렸다. 휙 뒤돌아 섰다. 안녕. end.

클론 딕 : 사망
오리지널 딕 : 생존
브루스 웨인 : 실종(감금)
팀 드레이크 : 사망
데미안 웨인 :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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